100만원 대출 :: 수분부족형 지성피부인데, 오일 발라도 피부는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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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피부는 우리가 잘 알고있듯이 피지샘에서 기름이 좔좔흘러 넘쳐 각종 트러블을 유발합니다. 그래서 항상 건성을 부러워 했지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지난 10년전 어느날 중학생이던 저는 어느날 갑자기 영문도 모르게 기름폭탄을 맞습니다. 가장 먼저 유전이 터진곳은 다름아닌 코였습니다. 평소 코쟁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저는 주변인들에게 다시한번 제 코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지요.


그렇게 유전은 코에서 이마로, 그리고 볼따구에까지 유전이 터져 얼굴에 손등을 살짝 대도 기름이 반짝반짝 묻어나왔습니다. 남녀공학이었던지라 상당히 신경쓰였습니다. 점심시간만 지나면 얼굴에 본격적으로 기름이 나오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얼굴에 기름통을 달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졸업했습니다. 얼굴에 단지 기름만 나오는게 아니라, 기름은 저를 민감성으로 만들었고, 이 때문에 저는 하루 이틀 간격으로 하얀 뾰루지를 달고살거나, 아픈 여드름들이 얼굴 여기저기 곰보처럼 났었어요.


그 당시는 학교를 다닐 때라 다른 친구들이 보면 이상하게 여길까봐 뾰루지는 바로바로 짰었어요. 그렇지만 짜고나면 붉은 상처가 계속 생겼어요. 그렇게 날 때마다 짜버렸었고, 아프고 큰 여드름은 일주일에 한개 정도씩 났었는데, 이게 코에나면 진짜 미쳐버립니다. 콧등에 나든 콧볼에 나든 나기만 하면 딸기코가 되버리기 때문이죠. 



어느덧 이렇게 10년을 살아오니, 뾰루지로 인해 하루도 쉬는날이 없었던 제 얼굴은 결국 각종 흉터와 기름으로 넓어진 모공으로 인해 되돌릴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네요


생각해보니 지금은 안하는 안좋은 습관들이 있었어요.

  • 름이 많아 클렌징을 2번 3번씩해서 얼굴을 뽀득뽀득하게 만든것

  • 어차피 기름이 많아 로션을 바르지 않았던 것

  • 로션을 구매해도 기름기가 없는 로션만을 발랐던 것

  • 각질이 쌓여도 각질을 제거하지 않았던 것

  • 얼굴이 가려워도 손으로 만지면 여드름생기니 손톱으로 살살 긁었던 것

  • 기름종이로 완전히 말려벼렸던 것

  • 썬크림을 바르지 않았던 것


등등 여러가지 안좋은 습관들이 있었지만 이 중 가장 후회하는 것은, 세 번째에 있는 로션만을 사용했던게 가장 수회스럽네요.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닐 수 있지만 저는 지성이면서도 수분이 턱없이도 부족한 극악무도한 스킨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 당시 저는 수분이라는 개념은 전무 했었고(막연히 물을 많이 먹으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그저 기름이 없으면 좋아질거라는 생각에 로션을 바르지 않거나 기름이 없는 클&클과 같은 로션을 아주 조금씩만 발라 외출을 하곤 했었는데, 이건 겨울철에도 마찬가지 였어요.


겨울 찬바람에 수분은 10분(?)만에 증발해버려 피지샘에서는 더 큰 유전을 터트렸죠. 악순환의 연속이었어요.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던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오일이 생겨서 한번 발라본 적이 있었습니다. 오일을 받았을 때에도 무슨 지성이 기름을 또 바르냐면서 부정했었어요. 하지만 표지에 쓰여있던 문구 "지성용"을 보았습니다. 그럼 한번 발라볼까.... 하고 저녁에 발라보았지요.



사실 그때 까지만해도 천연기름에 원유를 들이 붓는다는 느낌이 강해서 내일 아침이면 내 얼굴은 열꽃이 활짝 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잠겨 잠이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평소의 기름 양과 동일한 양이었어요. 그래서 속으로 다행이다라고 생각하고 세수를 하는데, 뭔가 얼굴이 부드러워진 느낌이 들지뭡니까?????


아니 이녀석..... 정체가 뭐지??? 라는 생각을 하며 과감하게 아침 출근길에도 발라봤습니다. 지성인들은 아시겠지만 얼굴에 번들거리는거 함부로 못바릅니다. 큰 용기를 내어 바른것이니 박수세번 부탁드립니다ㅉㅉㅉ


역시나 바르고 십여분 있다가 출근길을 나섰으니 아침부터 얼굴이 번들거려서 조금 창피하긴 했었어요. 어째튼 출근을 해서 에어콘 바람을 맞으며 일을하다가 퇴근할 때가되니 신기하게도 얼굴에 기름기가 하나도 없기는 커녕!!!!!!!!!! 양 볼에 미러볼을 심어놓은 마냥 빛이 났지요. 너무 빛나면 쪽팔리니까 간단히 휴지로 한번 빛을 죽여놓고 퇴근을 했어요.


그렇게 퇴근을 한 이후 평소와 같이 세수를 가장 먼저 했어요.


근데, 제가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저녁 세수는 아침과 다르게 썬크림 때문인지 세수를 하면 일단 알 수 없는 알갱이들이 밀려나오는데, 그것들이 없었고 평소에는 굉장히 요철이 많아 세수하는 이로 하여금 불쾌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얼굴이었는데, 쪼금 과장을 보태자면 파리가 미끌어질 정도로(????) 매끈한 피부가 되었어요.


무슨 제품광고 때릴려고 이렇게 뜸을 들이시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100% 저의 경험담을 말씀드리는 것이고 누군가로부터 어떤 커미션도 받지 않습니다.

단지, 제가 겪었던 과오를 되풀이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상세하게 적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가장크게 달라진 점은 여드름이 안나요.

믿기지 않으실텐데 전혀 뾰루지도 안나구요 붉었던 얼굴톤도 하얗게 변하고 있어요. 저도 정상인처럼 되고 있다 이겁니다 하하하...


그래서 내친김에 건성용으로 하나 장만했습니다. 출근할 때에는 지성용을 바르고 밤에는 건성용 을 바릅니다. 건성용이 더 꾸덕(??)한 감이 있고 확실히 식용류 느낌이 납니다. 건성용 역시나 여드름은 안나구, 각질 자체가 70% 이상 줄었던 신기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아는 여드름 나는 이유는 각질이 모공을 막아 피지 내에서 염증을 일으켜서 발생한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따지고 보면 각질이나 기름 중 어느 하나만이라도 죽여놓으면 여드름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간단한 진리를 이때 깨우쳤었지요.


이 기름지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각질은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1~2일꼴로 하나씩 나던 여드름이 이제 3주에하나? 한달동안 안날때도 있고 여튼 오일을 만난건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축복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피부가 좋아지니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 또한 외향적으로 변하는 느낌이 듭니다.




여기서 제가 스페셜 아이템 하나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본심(옥장판)을 드러낸다고 비난할 준비를 하실거 같은데요??

안타깝게도, 저는 옥장판이 아니라 여러분들에게 피지를 확 줄여주는 양배추물을 소개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맛은 그지(?) 같아도 어떤 보약보다도 더 훌륭한 성수와 같은 물입니다. 


양배추물은 말 그대로 시장에서 파는 양배추를 잘 씻어서 약 30분간 약한불에 끓입니다.

그러면 양배추는 흐물흐물해져 먹기 싫어지는 비주얼이 완성되는데요?? 여기서 양배추는 드셔도되고 버리셔도 되는데, 약간 연두색 빛나는 양배추물은 국물 한방울 남기지 말고 쭉쭉 드십시오.


혹자는 양배추물에 대해 이렇게 평합니다.


  • 걸레나 행주를 빨아놓은 물을 마시는것 같다.

  • 우리집 금순이(금붕어) 어항물 갈아준걸 내가 마시는것 같다.

  • 해골물을 마시는것 같다.

  • 올챙이알 둥둥떠 있는 시냇물을 마시는것 같다


분명 위와 같은 말씀을 하신 분들은 걸레물,어항물,해골물,시냇물 등을 다 마셔보셨기 때문에 그 맛과 비슷한 양배추물에 대한 평을 하는게 분명할 겁니다. 저는 그런것들을 안마셔봤으니 그냥 그지같은 맛이라 표현하겠습니다. 


이러한 그지 같이 토나오는 맛의 양배추물을 왜 마시냐고 물으신다면, 그 물을 마시는 영겁의 시간속 고통을 커버칠(?) 만큼의 우수한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죽었다 생각하고 잘 끓여서 3~4일간만 먹어보면 효과가 금방나타납니다. 세수할 때 결이 부드러워진 것을 가장 먼저 알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응가도 잘나옵니다.


이러한 양배추물과 오일이 콜라보를 이루게 되면 무려!!!! 서른 마흔 다섯배나!!! 효과가 증폭됩니다. 


양배추물이 피지를 줄여준 상태에서 바깥에서는 기름막이 수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딱 막아주니까 어쩔 수 없이 좋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물론 건성인 분들은 어떤 반응이 일어날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수분부족형 지성인들은 제가 감히 말씀드리는데, 효과 와방(?) 좋습니다.



너 이녀석 비싼거 쓰고 지금 광고때릴라고 그러지???


물론입니다~ 고객님 지금 부터 5분간만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도록 옥장판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드려볼까도 했는데,


절대절대 아닙니다. 저는 그냥 영등포역 지하상가 안에 있는 로드샵인 스X푸X를 우연히 지나가던 도중 우연한 기회에 얻게 되었는데, 이런 축복이 올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여튼 여러분들도 우측에 상단에 있는 지방이(데스크탑 기준)와 같은 피부를 갖기 위해 제가 제공하는 방법을 써먹어보시기 바랍니다.

딸기팩, 포도팩, 사과팩 이런것들은 일절 안했어요 그냥 물먹고 기름바르고 한게 전부입니다. 물론 삼시세끼 삼겹살만 먹는 분들은 안될지도 몰라요......


고기만 먹으면 지방이처럼 통통해지니까 피부를 위해 잠시만 내려놓으시면 좋겠네요.